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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14일 재의 수요일 -하느님께서 우리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여정'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인생의 순례길에서 우리는 어디론가 매일 매일 걸어가기 때문입니다. “어디로” 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상실감, 공허함, 비참함들 때문일 수도 있고, 무엇인가를 찾아 어디론가 가야 할 것 같은 마음들도 듭니다....
유 수영
2024년 2월 14일2분 분량


2024년 1월 28일 연중 4주일- 하느님의 힘
미국 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 이상 “삶의 치유와 회복 여정”을 했던 이들이 함께 모여 했던 피정이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이들이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고자 하는 필요성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상처가...

수영 유
2024년 1월 30일2분 분량


2023년 12월 31일 성 가정 축일- 집착과 욕망에서 해방의 기쁨과 평화
한 모녀를 보았습니다. 늙은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딸의 모습은 보기 좋은 모습이라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딸의 지극 정성에 대해 어머니는 고마워하기 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느끼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수영 유
2024년 1월 5일2분 분량


2023년 4월 2일 주님 성지 주일 희생양 메커니즘
힘든 일이 생기면 어떤 이들은 “희생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동시에 이런 이들의 마음을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렇게라도 하면?” 나의 비참함이 조금은 덜 해 질 것 같기에, 혹은 힘든...

수영 유
2023년 4월 10일2분 분량


2023년 3월 19일 사순 4주일 요한 9,1-41– 무기력함의 치유
무기력함, 무기력증이 때로는 우리 삶의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이기도 하고, 누구나 그러한 시간들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간에서 어떻게? 빠져 나올수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는 어둠에서 나올 수...

수영 유
2023년 4월 4일2분 분량


2023년 3월 5일 사순 2주일 영적 위로와 위안 VS 인간적인 위로와 위안
한 자매님이 “나에게도 돌아온 탕자처럼 남겨진 유산이 있을까요?”라는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어린 시절 받아들여진 경험의 결핍으로 인해, 내재된 불안과 두려움으로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수영 유
2023년 4월 4일2분 분량
2023년 2월 12일 연중 6주일 율법의 완성 사랑 : 악은 자기 기만하게…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워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용서도 못하고, 사랑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요 ? 미워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 어떤 상태에서 자기 자신의 말과...

수영 유
2023년 2월 23일2분 분량


2022년 11월 13일 연중 33주일 - 루카 21,5-19 속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분을 보신 적이 계십니까? 심지어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어떤 주장들에 대해서 변명이라는 것조차 하지 못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마치 영화 속의 어떤 인물처럼, 어떤 미지의 세계 속에 살고 계신 분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수영 유
2022년 11월 13일2분 분량


2022년 11월 6일 연중 32주일 루카20, 27-38 하느님의 시간 -영원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분을 만났습니다. 현재 삶의 무거운 무게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슬퍼하며, 희망이 없음을 호소하는 영혼의 외침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희망이 없다는 호소, 다른 의미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는 의미에서 더 이야기를...

수영 유
2022년 11월 10일2분 분량


2022년 10월 30일 루카 19,1-10 생각 중독 - 과잉 생각 증후군 (PESM)
여러분은 어떤 믿음을, 어떤 자동적 사고를 지니고 있습니까? 부정적인 이러한 믿음을 지니게 되는 이유를 범주화 한다면 사랑받지 못함, 무능함, 무가치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한가지, 때로는 그 이상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수영 유
2022년 10월 31일2분 분량


영혼의 나병 - 자가 소외 중독 (루카17,11)
“제 의도가 왜곡될 때, 그 속상함은 말로 형언할 수 없었습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음이 왜곡되고, 오해되었다는 이야기, 자신의 의도는 나쁜 뜻이 하나도 없었다, 맞다, 옳다,는 주장이기도 했고, 그래서 무시당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수영 유
2022년 10월 13일2분 분량


부자와 라자로(루카16,19)
미국에서 당연시 여겨지는 문화 중 하나는 ‘문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이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먼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한 신부님의 표현으로는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라 합니다. 미국의 또 다른 문화? 중 하나는 분쟁이 생기면 법정에...

수영 유
2022년 9월 25일2분 분량


의로움과 영리함 (로마서 8.31)
순교가 무엇일까요? 희생과 봉사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희생자, 순교자 모드로 만드는 어머니를 뵈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움직일 힘도 없는데, 자녀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겨우 몸을 일으켜 (당연히) 밥을 차려 주시는 어머니였습니다....

수영 유
2022년 9월 19일2분 분량


무기력한 아버지, 부성애 사랑의 회복 (루카 15,1-32)
여러분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십니까? 무서운, 무기력한 아버지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떤 분이셨는가에 따라 삶의 많은 부분들이 바뀌게 되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떤 분은 “저에게 아버지는 존재감이 없습니다.”라 하셨습니다. 무서운 또는 무기력한...

수영 유
2022년 9월 12일2분 분량


애착과 집착의 끈 = 썩은 동아줄 (루카 14,25 )
어머니를 평생 돌보며 힘들어 하는 한 자매는 “힘들어도 너의 십자가라 생각하고, 그러면 하느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하는 것, 부모님을 돌보는 것도 맞는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는 친언니의...

수영 유
2022년 9월 4일2분 분량


- 윗자리에 앉지 마라, 겸손 - 내적인 자유로움
오늘 복음 말씀은 겸손에 대한 말씀 이기도 하고, 교만과 위선에 대한 경고의 말씀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음을 조금 더 깊이 묵상해 본다면, 겸손과 교만의 이분법적인 논리, 상과 벌을 말씀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내적인...

수영 유
2022년 8월 31일2분 분량


참 평화 ( 2021년 새해의 소망)
올 한해, 여러분들의 가정에, 하시는 일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 첫날 하는 것 있죠? 아침 해 보셨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침 해를보면서 소원을 빌곤 했습니다, 어떤 새해 다짐과 결심을 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수영 유
2021년 1월 10일2분 분량


상처가 만들어낸 모성애
착한 엄마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나요? 한 자매님의 이야기를 먼저 나눕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일찍 외도하시고, 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매였습니다. 학교를 다녀오면, 먼저 어머니 눈치부터 보셨답니다. 오늘은 어머니 컨디션이 어떤지?...

수영 유
2021년 1월 10일2분 분량


“이해 받지 못한 마음”- 분노?
“만일 함께 하고 있고, 또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나와 다른 생각으로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봉창 두들기는 소리’만 하고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예전에, 어떤 자매가 친정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급기야는 험한...

수영 유
2020년 10월 2일2분 분량


변화에 대한 두려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럴 때, 답은 무엇일까요? “네이버 지식 검색에 물어보세요” 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답을 찾기 보다는 “혼란스럽습니다, 두렵습니다.” 는 메시지 일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위로와 지지,...

수영 유
2020년 9월 29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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