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한 두려움...
- 수영 유

- 2020년 9월 2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0년 10월 7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럴 때, 답은 무엇일까요? “네이버 지식 검색에 물어보세요” 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답을 찾기 보다는 “혼란스럽습니다, 두렵습니다.” 는 메시지 일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위로와 지지, 격려” 가 필요합니다. 는 메시지 일 것입니다.
저는 그러했습니다. “하느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어볼 때, 그 문제의 해답을 청하는 마음이기 보다는, 혼란스럽습니다, 두렵습니다. 저에게는 지혜와 용기, 힘이 필요합니다. 라 이야기하며, 그것들을 청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고, 앞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시 같은 질문을 하느님께 해 봅니다. “하느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만약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질문을 하고 계시다면, 대부분은 코로나 이후, 변화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는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 이기도 하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앞으로 걸어가야 하는 길에 다가올, 알지 못하는 막연함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두려움은 운전을 처음 배울 때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러했습니다. 처음으로 잡아보는 운전대가 낯설었고, 백 미리, 룸 미러, 그리고 나를 향해 다가오는 듯한 다른 차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브레이크는 언제 밟아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웠고,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스러웠습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속도는 30킬로 이지만, 나 자신이 너무나 빠르게 느껴지는 듯한 위혐감도 들었습니다.
그러했던 마음들, 그리고 지금 우리의 마음들처럼, 두려움과 혼돈 속에 있었던 제자들의 마음을 오늘 복음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러는 의심하였다” 표현되는 그 마음은 어떤 변화를 마주하고 있었던 불안함과 두려움 앞에서 가지게 되는 마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에 대한 이야기, 그것은 그들에게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루카 복음서 에서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돌아갔다” (루카 24,50-21)
제자들은 크게 기뻐했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떠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존재 방식의 변화”에 대한 확신, 그들은 “지금 부제중인 예수님”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 승천에 대한 제자들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 이야기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을 주시고 계시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해산할 때 여자는 근심에 쌓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오늘 독서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사도 바오로를 통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매 순간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시는 예수님의 위로와 지지와 격려의 말씀입니다.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불안함, 두려움, 근심, 걱정들 가지고 있지 말고, 그 모두를 당신에게 내어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 속에서, 고통 속에서, 불만도 가질 수 있고, 탄원도 할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 하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안에 머무는 것” 그것 뿐입니다.
매 순간 “당신 안에 머물며, 우리들에게 필요한 은총, 지혜와 용기, 힘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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